'미디어고토사+'라는 이름으로 유료 구독을 테스트한 지도 벌써 수개월이네요. 창업을 결심하기 하기 전 미디어고토사를 테스트베드 삼아 이런 저런 실험을 했던 게 엊그제 같습니다. 사비를 들여 미터드 페이월 시스템을 적용하기도 했더랬습니다. 이제 '실험'을 종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적 실행에 옮기게 됐습니다.
5월21일(금)자로 미디어고토사는 미터드 페이월(Metered Paywall) 기반의 디지털 유료 구독 모델로 전환합니다. 누군가는 무모하다는 평을 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작동할까 의문을 표시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과연 얼마나 모을 수 있을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도 많을 겁니다. 그럼에도 저는 미디어고토사와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미디어고토사는 오늘부로 미디어스피어의 페이월 기반 유료 구독 플랫폼인 블루닷으로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각종 페이월의 설정도 마쳤습니다. 한 달에 2건 정도는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들어오지 않으신 분들에겐 큰 불편함을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방문해주시고 미디어고토사를 아끼는 분들이라면 지갑을 한 번 열어주셨으면 합니다.
미디어고토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 : 미디어 혁신의 솔루션이자 가이드
미디어고토사는 미디어 생태계 혁신의 유용한 솔루션이자 가이드가 되고 싶습니다. 2005년 오마이뉴스 블로그에서 고민하고 토론하고 사랑하고 라는 이름으로 개인적으로 시작했던 프로젝트였지만, 지금은 저의 업과 일치된 그리고 제가 하는 사업의 초석이 된 미디어입니다. 그렇게 방향을 잡고 난 뒤 저는 단순히 해외 미디어 동향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혁신의 방법론과 해법을 제안하고 이를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가이드북으로 키워보고 싶었습니다.
미디어 혁신에 수반되는 수많은 고민들, 해법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마땅한 팁 하나 얻기도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수많은 해외 자료에 해법들이 숨어있긴 하지만 우리와의 미디어 환경이 다른 점을 감안할 때 가끔은 유용성이 떨어져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그러한 고민들은 해결되지 않고 여전히 어딘가를 부유하고 있습니다.

미디어고토사를 그 솔루션으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통찰도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실행 가능한 제안은 필수로 만들려고 합니다. 미디어고토사만 구독하고 있으면, 당장 뭔가 손에 쥘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가이드'라는 카테고리를 별도로 분리해서 제시한 이유입니다.
미디어 산업으로 뛰어들고자 하는 취업준비자들에게도 솔루션과 가이드가 되려고 합니다. 그들이 모여있는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현장과의 정보 격차가 의외로 크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조직이나 일하는 문화, 혁신의 정도에 대해 기대만큼의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채용 정보도 단편적인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도 충분히 정보를 가져야 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보다 신뢰할 수 있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선택에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미디어 스타트업' 카테고리는 충분하진 않지만 그런 취지의 일환으로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식 등 정보 크리에이터에게도 가치 있는 솔루션이 되려고 합니다. 더이상 크리에이터를 미디어 생태계의 주변인으로 상정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거 - 시민기자 -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이어져온 증강된 개인들의 움직임을 이젠 산업의 측면에서 조명하고 그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미디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미디어스피어 또한 그런 지식 크리에이터들에게 기술적/비즈니스적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카테고리는 그들의 성공담을 소개하기도 할 것이고, 그들이 고민하고 있는 바에 대한 해답에 가까운 무언가를 제안해 드리려고 합니다.
미디어고토사 구독의 목표

허황되게 들릴진 모르겠지만 일단 1년 안에 1000명의 유료 구독자를 모아보려고 합니다. 현재보다 도달을 충분히 확대하지 않으면 이뤄내기 어려운 목표입니다. 과연 이 카테고리로 달성할 수 있을까 저도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데이터를 관찰하며, 핵심 수용자층에 깊은 관심을 갖다 보면, 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도달 범위를 더 확대하기 위해 추가적인 카테고리를 선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디어고토사는 일단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유료 구독자들과 나누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또한 유료 구독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부가혜택들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획도 해보겠습니다. 이 뜻에 공감하시면 지금 유료 구독 버튼을 한번 눌어봐주세요. 그리고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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